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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행복할까 행복을 느끼는 방식은 두가지라고 합니다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의 기분좋음 원치 않는 것이 사라지거나 없을 때의 기분좋음 ​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감정적인 사람이 더 행복할까? 이성적인 사람이 더 행복할까?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도 더 많이 풍부하게 느끼겠죠? 이성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이 적은 만큼이나 긍정적인 감정도 그만큼 적게 느낄테구요 감정이라는 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같은 몸에서 작용하는 보상체계이니 느껴지는 정도는 어느정도 비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나오는 호르몬이 다르고 이것또한 성향과 습관에 의해서 조절될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 *만일 같다는 전제하에 예를 들어본다면 A를 감정이 풍부한 사람 B를 감정에 무디고 이성적인 사람이라 하고 .. 더보기
친구를 만났다 친구를 만났다 늘 그렇듯이 맛난 거 먹으면서 늘 그렇듯이 나와 너의 이야기를 했다 누구에게나 나와 너의 이야기는 머릿속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들이다 풀어내지 못한 근심과 걱정을 오늘도 풀어내지 못할지라도 밖으로 쏟아내는 그 순간만큼은 실타래의 매듭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그러나 친구는 변함이 없다 3년전에도 그랬고 2년전에도 그랬고 1년전에도 그랬다 늘 매듭만 발견하고는 아직까지 풀어내지를 못하고 있다 뭐 사람마다의 속도는 다른 법이니까 매듭이 많이 엉켜있는 건지 푸는 기술이 엉성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그녀가 오늘은 알을 깨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40대까지 아무렇지도 않았던(몰랐던) 상황이 왜 50이 되면서부터 거슬리고 불편하고 못견디는 걸까? 정말 갱년기와 관련이 있는 걸까? 호르몬의 .. 더보기
불편함이 불쾌감은 아니다 우리는 살다보면 무수한 불편함을 만난다 어쩜 생존이 편리함을 추구하는 이유라도 되는 것처럼. 조금만 불편하면 마치 큰 일이 일어난 듯 안절부절 못하며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다 맞다 인간의 본성은 안정을 추구하도록 되어 있다 진화론적으로 보면 생존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 민감하도록 되어 있고 그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하고 확실한 것을 더 바라고 구하게 된다 이러한 본성은 생득적이지만 환경과 성향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다 우선 불편함을 만나면 우리뇌에서는 즉각적으로 불쾌감을 일으키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그 불쾌감을 느끼면서 우리는 빨리 불편함과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즉 그 불쾌감은 불편함을 빨리 해결하라는 신호와 같은 것이다 불편함-불쾌감-문제해결-편안함 이게 상황과 뇌(몸)에.. 더보기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삶 암에 걸리거나 큰병에 더이상 손 쓸일 없어 삶의 희망을 잃은 분들이 산에 혼자 들어가 살면서 기적적으로 병이 치유되거나 건강해지는 경우를 종종 본다 어릴 적 그런 이야기들은 복받은 사람에게나 일어나는 신기하고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서야 막연하게나마 가늠해지는 나이가 된 것 같다 "살려고 하는 강한 의지를 내려놓고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이려는 마음" 물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몸에 좋은 자연식을 계속 먹은 영향도 있겠지만 저 마음상태야말로 치유된 결정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 저 마음은 그냥 자연적인 흐름을 그대로 따르고자 함인거고 바로 내려놓음이고 받아들임이리라 ​ 몸은 자연의 이치고 우주의 섭리다 몸은 몸 스스로가 살려고 우리보다 더 애쓰고 노력한다 배고프면 먹어주고 에너지를 소비했으면.. 더보기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감정을 쏟아내는 사람인가? 나는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인가? ​ 친구를 만날 때나 혼자 있을 때 ​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짜증나고 화나고 그래서 불안하고 슬프고... 주로 하소연을 하는 편인지 ​ 왜 그럴까? 뭐가 문제일까? 이래서 이런걸까? 어쩌면 그럴지도 몰라 아니면 이게 맞는 걸까?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 의문을 갖고 질문하고 답을 찾아내려고 하는지 ​ 전자일 때도 있고 후자일 때도 있겠고 때론 전자 후자 적절할 때도 있을 거에요 ​ 감정을 밖으로 표출해야되는 것도 맞고 해결책을 찾으며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감정표출과 공감받기는 기분을 잠시나마 좋아지게 해주고 답을 찾는 과정과 생각정리는 자신을 좀 더 단단하게 해주죠 ​ 둘다 아주 소중합니다 살면서 기분도 좋아야하고 깨달음과 배.. 더보기
다름에 대하여 나와 다르다는 건 나쁜 것일까요? 잘 아시다시피 그건 아닐겁니다 나는 이게 더 좋은데 상대는 저게 더 좋은 거고 나는 그게 싫은데 상대는 그게 좋답니다 ​ 여행을 한번 이야기해 볼까요? 어떤 이는 여행을 하는 이유가 멋지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싶어서랍니다 어떤 이는 타지의 다양하고 맛난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게 목적일 수 있겠구요 어떤 이는 동행인과의 소소하고 진솔한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 너무 좋을 거고 어떤 이는 새롭고 낯선 곳을 탐험하며 경험하는 짜릿함을 즐길 겁니다 어떤 이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편안히 쉬거나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 떠나곤 하지요 젊었을 때는 여행이면 무조건 다 좋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기대하는 여행은 다릅니다 성향과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거죠 ​ 책에 대해서도.. 더보기
두 친구 이야기 A와 B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둘은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란 아주 오래된 한몸같은 사이였습니다 A가 즐거우면 B도 즐거웠고 B가 아프면 A도 아팠습니다 친했지만 서로는 아주 달랐습니다 A는 늘 자연을 따르고 본능에 충실한 성향이었고 반면에 B는 이상을 꿈꾸고 항상 더 좋고 크고 많은 걸 욕망하는 편이었습니다 의견이 달라 둘이 갈등을 일으킬 때마다 자신이 맞고 그래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논리적이며 에너지가 센 B가 늘 A를 설득했습니다 B는 계속해서 갈망하며 욕심을 채워나갔고 A는 점점 지치고 소외되었습니다 서로는 아주 긴밀하고 가까웠지만 항상 존재했기에 소중함을 잘 몰랐습니다 결국 B는 A를 무시하고 망각한 채 더 커다란 쾌락을 추구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고 친구가 그리워진 B가 A.. 더보기
참 어이없어요 습관적으로 남탓하는 사람 뻔히 본인의 잘못인데 인정하기 싫어서 "니가 그래서 어쩌구저쩌구..." 내가 뭘 했는데? ㅎㅎㅎㅎ 저희 사장 얘기에요 준비하라는 부분 준비해서 드렸어요 근데 자기가 지시를 잘못 한거에요 엉뚱한 걸 준비하라고 시킨거죠 그게 자기 잘못이지 제 잘못인가요? 왜 제 탓을 하죠? ㅎㅎㅎㅎㅎ 이 뿐만일까요? 안 좋게(뭔가 어긋나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 누구탓, 상황탓, 환경탓.......... 제가 보기엔 본인탓인데 말이에요 ​ 뻔히 자기 잘못인걸 알면서 저렇게 습관적으로 남탓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낮은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해서라도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리인 거죠 자기 잘못을 모르면 더 심각한 거에요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을 하는데 그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