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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타인과 나를 분리하는 법 그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할 때마다 이해 안되는 사고방식으로 하는 이해 안되는 말과 행동이 불편하고 거슬리고 상처가 될 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그가 저러는 이유는 나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기 때문이라고 그가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이유가 나의 잘못이라고 믿기 때문이고 나의 잘못에 대한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자신이 그토록 버럭하는 일은 오로지 나로 인한 거라고... 하지만 내 기준에서 나는 전혀 잘못이 없다 그 어느하나 잘못한 일도 없고 화낼 일도 아니고 나라면 아무일도 아닌 듯 웃으며 넘어갈 문제이다 왜 그토록 버럭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 그저 그의 유난스런 짜증과 분노에 고개를 갸우뚱할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의 기준에서 진짜로 나의.. 더보기
힘 빼고 기다리는 연습 삶은 누군가의 경험을 언젠가는 꼭 내게도 베풀어준다 아주 친절하게도 ​ 얼마전 사장의 보이스피싱사건보다 훨씬 더 큰일이 나에게 일어났다 굳이 안좋은 일(금전적인 손실)이라고 칭하지 않으련다 그저 살면서 우연찮게 일어나는 어떤 일일뿐 그 일은 생전 처음 겪는 일이라 꽤 벅차고 충격이 컸지만 다행히 나는 얼마전 사장사건의 경험으로 얻은 깨달음을 바로 떠올릴 수 있었다 "큰일이 생길 때는 최대한으로 힘을 빼라" 마치 사장사건은 내게 이런 일을 대비하기 위한 예행연습인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 힘들었던 일주일이 감사했다 그건 산들바람이었고 이번엔 꽤 큰 태풍이었으니 거대한 바람이 내 몸을 통과해 지나갈 수 있도록 나는 최대한으로 힘을 빼기로 했다 그리고 그 일로 생긴 여러 감정들을 하나하나 .. 더보기
친구를 만났다 친구를 만났다 늘 그렇듯이 맛난 거 먹으면서 늘 그렇듯이 나와 너의 이야기를 했다 누구에게나 나와 너의 이야기는 머릿속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들이다 풀어내지 못한 근심과 걱정을 오늘도 풀어내지 못할지라도 밖으로 쏟아내는 그 순간만큼은 실타래의 매듭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그러나 친구는 변함이 없다 3년전에도 그랬고 2년전에도 그랬고 1년전에도 그랬다 늘 매듭만 발견하고는 아직까지 풀어내지를 못하고 있다 뭐 사람마다의 속도는 다른 법이니까 매듭이 많이 엉켜있는 건지 푸는 기술이 엉성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그녀가 오늘은 알을 깨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40대까지 아무렇지도 않았던(몰랐던) 상황이 왜 50이 되면서부터 거슬리고 불편하고 못견디는 걸까? 정말 갱년기와 관련이 있는 걸까? 호르몬의 .. 더보기
사람은 어려움속에서 강하게 단련된다 맹자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늘이 장차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그 사람의 근골을 수고롭게 하며, 그 사람의 몸을 굶주리게 하며, 생활을 궁핍하게 만들면서 하고자 하는 일을 어렵게 흔들어대느니라. 이로써 그 사람의 인내심을 길러서 그 이전엔 불가능하던 일도 능히 할 수 있게끔 하느니라." ​ ​ 사람은 인생의 어느 시기에 크게 바닥을 쳐야만 대오각성, 즉 크게 깨닫게 되고 그로써 분발하게 된다는 말이랍니다. 지금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 아무리 주위에서 위로해주고 아무리 남에게 조언을 받아도 내가 스스로에게 해주는 위로와 힘만큼 더 강력한 건 없습니다. 본인이 극복하고 본인이 헤쳐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본인 스스로 어떻게든 이겨내고 나면 분명 한단계 더 성장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