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감정을 쏟아내는 사람인가?

나는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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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날 때나 혼자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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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짜증나고 화나고

그래서 불안하고 슬프고...

주로 하소연을 하는 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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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 뭐가 문제일까?

이래서 이런걸까? 어쩌면 그럴지도 몰라

아니면 이게 맞는 걸까?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 의문을 갖고 질문하고 답을 찾아내려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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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일 때도 있고 후자일 때도 있겠고

때론 전자 후자 적절할 때도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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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밖으로 표출해야되는 것도 맞고

해결책을 찾으며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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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표출과 공감받기는 기분을 잠시나마 좋아지게 해주고

답을 찾는 과정과 생각정리는 자신을 좀 더 단단하게 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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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아주 소중합니다

살면서 기분도 좋아야하고

깨달음과 배움을 통한 성장도 해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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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힘들다고 하소연만 한다면

상대는 감정쓰레기통이라 여길수 있고

답이 없는 심각한 이야기만 하면

답답하고 재미없어 머리가 지끈할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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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투덜거리고 징징거리기만 한다면

개인적인 발전없이 평생 변하지 못하고

혼자 생각만하고 내면에만 갖혀있으면

경험의 풍성함을 못 느끼며 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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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적당히 버무려져서 살면 좋겠지만

우리 역시 이번 생엔 처음이니까

연습이 필요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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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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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정만 쏟아내는 사람인가?

아님 생각만 주구장창 하는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