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굳게 믿고 있던 신념과
나의 뿌리깊은 고정관념이
나를 이토록 힘들게 할줄은 몰랐다
생각보다 너무나 많았고
생각보다 너무나 확고했다
나는 그것들이 잘못된 건지 조차도
의심해 본적 없이 살아왔다
태어나면서부터 내내
온몸으로 체감하면서
그게 뇌로 소화하면서
그리고 욕구와 버무려지면서
지식과 정보와 기억의 산물로 꽉 자리잡아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자동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생각해보면 그 사고시스템에 의해서
내안의 목소리는 늘 "안돼!" 라고 외쳤다
몸의 어느부분에 작은 증상이 생기면
"아프면 안돼!"
사장의 지랄맞은 성격에 대응할때도
"비난받으면 안돼! 싫은소리 들으면 안돼!"
"그만두면 안돼!"
"이상하게 보이면 안돼!"
"큰일 나면 안돼!"
"그러면 안돼! 안돼! 안돼!....."
안되는 게 뭐가 그렇게도 많은지 참
되지도않는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 되려고
엄격하게 세운 기준들이
나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들고 있었다
그것도 꼭 지켜야한다고 믿고 있었던
잘못된 믿음과 고정관념때문에 말이다
영원히 건강하게 살수 있는가?
돈이 많아야 행복한가?
꼭 결혼해야만 하는가?
무조건 대학을 나와야 하는가?
친구가 많아야 하는가?
가족은 화목해야만 하는가?
파산되면 인생 망하는가?
이쁘고 젊어보여야 하는가?
모두가 나를 좋아해야하는가?
욕을 먹으면 무슨 큰일나는가?
손해보며 살면 바보인가?
가난하면 부끄러운 일인가?....
이외에도 너무너무 많을 것이다
세상이 무서워 남이 무서워
이래야되고 저래야되서
거기에 맞추고 따라가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싶다
잘못된 믿음은 잘못된 욕구를 낳고
잘못된 욕구는 잘못된 인생을 만든다
뭐가 잘못됐는지
쓸데없는 것에 욕구를 채우는 건 아닌지
내게 진정한 자유를 주는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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