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치질까지는 아닌데
항문 주위가 아주가끔 아프다
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심하게 아프면 약을 먹고 연고를 바르거나
따뜻한 물로 마사지해주면 괜찮아지는데
회사에서의 오랜 좌식생활로 인한
직업병같기도 해서 치질방석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치질방석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처음에 뭘 사야할지 잘 몰라서
직접 후기 찾아보고
몇개 사서 써보고
직접 사용한 후기로
도움이 되고자 공유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임을 밝힙니다."
치질방석은
대략 대표적 모양으로
1.도넛모양
2.엉덩이에 맞춘 3D모양
3.구멍만 뚫린 평평한 네모모양
이렇게 나눠집니다.
처음 치질방석을 사려는 사람들은
뭐를 사야할지 어떤게 좋을지
직접 앉아보고 해봐야
알수 있는데 그럴수가 없으니
고민되실거에요.
아무래도 건강과 직결되어 있고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는 물건이니까요.
각각의 사용상의 장단점을
알려드릴게요.
1.도넛모양
쿠션감이 넘 약한 게 있는데
그렇게 되면 항문부위를 보호하지 못합니다.
쿠션감이 딱딱하면 오래 앉아있을 때
허벅지 아랫부분이 아픕니다.
게다가 동그라미가 완전 가운데 있어서
여성회음부 부분 보호를 위한 거라면
적당하지만 항문쪽이라면 구멍위치가
조금 안 맞습니다.
2.엉덩이 체형에 맞게 나온 3D모양
기능성이라고 이 방석이 제일 많고
가격도 비싼거부터 다양하게 있습니다.
우선 편안하고 좋다는 후기가 많고
두께가 있어 쿠션감도 좋고 체형에 맞게 나와
위치상이나 편안함을 줘서 대략 만족스럽지만
몇달을 쓴 제 경험상으로는 너무 두꺼워서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푹 꺼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엉덩이를 포옥 감싸안는다는
기분으로 편안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엉덩이를 움직이기가 힘들고 딱 그안에만
계속 있어야하는 답답함이 좀 있습니다.
(의자보다 움직임의 자율성이 덜하다는 거)
게다가 저같은 경우는 가끔씩
한 쪽 다리를 다른쪽 다리밑에 접어
집어넣기도 하는데 그것이 힘듭니다.
그리고 점점 가운데 부분이 더 꺼져서
뒤에 허리를 받쳐주기가 좀 어려워서
허리가 아픈게 제일 큰 단점입니다.
하지만 치질수술후라던가
항분부위가 심하게 아프신분들은
가장 적합할겁니다.
3.구멍만 뚫린 평평한 네모모양
사실 이런 스타일을 제일 원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쓰는 평범한 의자인데
가운데가 구멍이 뚫린 그런 책상의자를
원했지만 그건 당연히 없을테고
찾다 찾은 네모모양방석이 가장
원하던 것과 가까웠습니다.
근데 구멍이 너무 뒤에 있어
구멍의 위치가 좀 아쉬웠고
두께도 조금 얇은 편이라
항문부위가 많이 아픈 분께는
적당하지 않을 듯 합니다.
쿠션의 정도도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무르지 않고 적당한 편이었습니다.
다 좋은데 조금만 두껍고
구멍위치만 적당했으면
완벽했을 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운 치질방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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